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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비핵화 가능…김정은 약속 지킬 것"

폼페이오 "北 비핵화 가능…김정은 약속 지킬 것"
입력 2019-02-07 06:07 | 수정 2019-02-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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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폼페이오 미국무장관 역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희망과 기대를 나타내는 방식으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거듭 압박한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트위터에 "대통령 임기 전반 2년 동안 북한과의 관계 진전으로 미국이 더 안전해졌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폭스 비즈니스 채널과 한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작년에 했던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관계 운운하며 너무 개인적 외교에 의존하는 게 아니냐'는 사회자의 지적이 나왔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가 여전히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진로를 바꿔야 하며, 나라의 경제적 조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건 내 말이 아니라 김위원장이 한 말이다"라고 했습니다.

    즉, 핵개발과 경제발전을 함께 추진하던 기존 노선을 폐기한다는 작년 4월 북한 노동당의 선언과, 경제 건설을 강조한 김정은 위원장의 올해 신년사를 거론한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나아갈 충분한 기회가 있다, 그리 되면 미국도 한반도 안정과 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한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며, 주고받기의 원칙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 의원은 트럼프의 외교정책이 "독재자를 격려하는 격이다", "북핵 협상은 결코 리얼리티 쇼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상황 인식을 비판했습니다.

    지난번 비건 대표에 이어서 오늘 폼페이오 장관의 화법도 논리구조는 같습니다.

    미국이 강제한다기보다 북한 스스로 약속한 걸 지키기만 하면 된다는 건데 노골적이진 않되 압박은 압박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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