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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대' 27일 강행…주자 6명 '보이콧'

한국당 '전대' 27일 강행…주자 6명 '보이콧'
입력 2019-02-09 06:09 | 수정 2019-02-0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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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날짜가 겹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27일 치르기로 했습니다.

    홍준표, 오세훈 등 6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전당대회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이 예정대로 27일 전당대회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쳐 연기 요구가 있었지만, 여론조사 일정과 장소 대관 같은 현실적 이유 때문에 날짜를 다시 잡을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박관용/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장]
    "전당대회 개최 시기는 정해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을 같이 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김진태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홍준표, 오세훈 두 유력 후보는 물론 심재철, 안상수, 정우택, 주호영 의원 등 모두 6명은 공동으로 성명으로 내고, 전당대회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불공정하고 반민주적인 당운영에 개탄한다"며 "다수 후보가 요청한 일정 조정을 당이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특정인을 옹립하기 위한 밀어붙이기"라며 반발했습니다.

    반면 김진태 후보는 환영 의사를 밝혔고 황교안 후보는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전당대회가 20여 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후보들이 당 대표 출마를 포기할 경우 사실상 황교안 전 총리의 독주체제가 될 수밖에 없어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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