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오현석

'한국당 3인방' 제명 추진…5·18단체 반발 확산

'한국당 3인방' 제명 추진…5·18단체 반발 확산
입력 2019-02-12 06:03 | 수정 2019-02-12 06:14
재생목록
    ◀ 앵커 ▶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매도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막말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여야 4당이 이들 의원 3인방의 국회의원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국회 앞 천막농성에 들어간 5.18 관련 단체들은 이들 3인방이 의원직을 박탈당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을 징계하기 위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모처럼 뜻을 모았습니다.

    4당은 한국당 '3인방'의 국회의원 제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오늘 오전 국회 윤리특위에 이들을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저희가 (추진할) 가장 강력한 조치라는 것은 제명을 해서 국회에서 추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병완/민주평화당 원내대표]
    "4당은 이에 대해 철통 같이 공조를 해서 최대한 빨리 강력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겁니다."

    하지만 국회의원 제명에는 재적의원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해 한국당이 반대하면 불가능합니다.

    여야 4당은 이 때문에 법적 조치도 함께 하기로 하고, 일단 정의당이 먼저 북한 군으로 허위 지목된 5·18 시민군 곽희성 씨와 함께 한국당 '3인방'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곽희성/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이 사람들은 광주의 이름으로 엄단에 처해주길 바랍니다."

    5.18 단체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회원들은 어제 국회로 한국당을 항의방문 했지만, 미리 약속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만남을 거부당했습니다.

    [서경원/전 의원(5·18 민주화운동 당시 구속)]
    "제명해야 합니다. 제명할 때까지 우리는 싸울 거예요. 한번도 아니고 뭡니까, 이게…"

    5.18 단체들은 한국당 '3인방'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앞 천막 농성에 돌입했고, 내일은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상경 투쟁을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