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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갈팡질팡' 보수단체도 비판

한국당 '갈팡질팡' 보수단체도 비판
입력 2019-02-12 06:28 | 수정 2019-02-1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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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이 5.18관련 망언을 뒷수습 하려고 안간힘을 쓰곤 있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 앵커 ▶

    당 지도부는 해당의원 징계여부를 결론 내리지 못한채 오락가락 입장만 반복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5.18 유공자들을 괴물이라 칭했던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발언 사흘이 지나서야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습니다.

    자신의 발언은 "5.18 유공자가 허위로 선정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잘못된 표현으로 물의를 일으켜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또, "주최 측 의견과 자신의 발언이 섞여 와전돼 바로잡겠다"며 "북한군 개입설을 비롯해 5.18 관련 비하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키웠습니다.

    와전된게 아니라 김 의원 본인이 직접 북한군 개입을 역사적 진실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한국당 지도부도 하루종일 오락가락했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아침회의 직후 해당 의원들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지만 "다양성의 일환으로 소화할 수도 있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논란이 되자, 추가 입장문을 내고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징계를 해야 하냐는 취지였다며 따로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징계여부에 대한 결론도 못내리고 주저하는 사이 보수진영 내부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5.18민주화운동은 역사적 평가와 기록이 완성된 진실"이라고 밝혔고, 한국당을 탈당한 서청원 의원도 "민주화 운동을 종북좌파 문제로 왜곡해서 거론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이라고 했습니다.

    또, 260개 보수단체도 해당 의원들의 무책임한 행태는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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