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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의 '비핵화 약속' 검증할 것"

폼페이오 "김정은의 '비핵화 약속' 검증할 것"
입력 2019-02-15 06:03 | 수정 2019-02-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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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수차례 약속했다면서, 이를 실제로 이행하는지 검증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북한 최고 결정자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장관은 폴란드 방문 중에 가진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확신하는가'라는 질문에, '검증'이라는 키워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여러 차례 했다며, 우리는 그가 그렇게 하는지를 검증할 수 있어야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영변 핵시설을 비롯해 동창리, 풍계리 등에 대한 사찰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자신의 약속을 지킬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바르샤바에서 한 행사에 참석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목표는 가능한 한 멀리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앞으로 2주간 가능한 한 멀리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모든 걸 단번에 해결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합의를 하고 후속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이번 주말에 한 팀을 아시아에 파견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바르샤바에서 회담을 갖고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비한 양국 간 공조 방안을 조율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약속과 이행을 강조하면서 '북한'이라는 표현 대신 김정은 위원장을 콕 집어 지칭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최고 결정권자를 겨냥해 압박의 강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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