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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도 미세먼지 골치…멸치 선단 어쩌나?

이용주 기사입력 2019-02-19 07:35 최종수정 2019-02-19 07:35
멸치잡이 조업 미세먼지 단속
◀ 앵커 ▶

최근 경남 지역 멸치잡이 선단이 울산 앞바다에서 조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문제는 조업 과정에서 시커먼 연기를 뿜어져나와 해양 미세먼지의 주범이 되고 있는데, 처벌 근거가 없어 단속도 어렵다고 합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산 동구 주전 앞바다에 떠있는 어선에서 시꺼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멸치를 잡기 위해 울산까지 올라온 경남 지역 멸치잡이 어선들인데, 이 선박들이 매일 시커먼 매연과 악취를 내뿜고 있습니다.

[전철관/인근 주민]
"경유차 머플러에서 나오는 냄새 있죠. 그것과 약간 비슷했고요. 일반적인 해안가에서 나는 냄새는 전혀 아니었어요."

선박 두 척 사이에 끌그물을 연결해 V자 모양으로 끌면서 멸치를 걷어 올리는데 잡은 멸치는 곧장 가공선으로 옮겨져 즉석에서 바닷물로 삶습니다.

이 과정에서 바닷물을 끓이기 위해 매연을 유발하는 벙커A유를 사용하면서 시커먼 연기가 나오는 겁니다.

이 멸치잡이 선단들은 멸치를 찾아 무리를 지어 여수에서 울산 앞바다까지 이동합니다.

하지만 이 어선들이 매연을 뿜어내도 해양환경법상 단속할 근거는 없습니다.

[강원보/울산 동구 주전어촌계장]
"멸치를 삶는 모선의 쓰레기들도 문제입니다. 이걸 효과적으로 막아줘야 하는데 사실 어촌계나 연안 어민들은 방법이 없습니다."

울산 앞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멸치잡이 어선은 해경에 신고된 것만 159척.

해양 환경 보존을 위해 내년부터 국제해사기구까지 나서 고유황유 사용을 규제하지만 멸치잡이 어선들은 오늘도 시커먼 매연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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