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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휩쓴 궁중 암투극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의자

영화제 휩쓴 궁중 암투극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의자
입력 2019-02-21 07:39 | 수정 2019-02-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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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베니스영화제, 골든글로브 등 세계적인 영화제와 시상식을 휩쓴 화제작,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가 국내 개봉합니다.

    다음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무려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그 결과가 주목되는데요.

    이밖에 이번주 개봉영화, 김미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여왕님은 훌륭한 분이야."

    앤 여왕이 통치하고 있는 18세기 영국.

    절대 권력을 가졌지만 몸과 마음이 쇠약해진 여왕은 오랜 친구인 사라에게 모든 것을 의지합니다.

    "언성 낮춰. 난 여왕이야."

    "그럼 여왕답게 행동해요."

    권력의 실세인 사라.

    하지만, 몰락한 귀족 출신으로 신분 상승을 꿈꾸는 하녀 애비게일이 나타나면서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집니다.

    "애비게일과 가까워졌나 봐요."

    "그 애는 독사 같은 애예요."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궁중 암투극입니다.

    <더 랍스터>, <킬링 디어> 등 기묘한 설정과 독특한 분위기를 선보여온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으로, 권력과 인간의 속성을 풍자적으로 그려냅니다.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모두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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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악은 그리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여기 가짜들인 것이죠."

    돈벌이 수단으로 신흥종교의 비리를 파헤치는 종교연구소의 박목사.

    '사슴동산'이라는 비밀 종교 단체의 뒤를 쫓던 중 여중생 살인 사건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모시는 신흥단체, 본 적 있으세요?"

    <사바하>는 지난 2015년 <검은 사제들>로 5백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한국형 엑소시즘 영화를 탄생시킨 장재현 감독의 신작입니다.

    기독교, 불교, 민속신앙까지 아우르며 신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집니다.

    [이정재 /<사바하 주연>]
    "연기나 캐릭터를 관람하시는 것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고요. 여타 나왔었던 미스터리 스릴러물하고는 확연하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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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저지른 다섯가지 살인에 대해 고백하죠."

    지난해 칸영화제 최고의 문제작, <살인마 잭의 집>도 개봉합니다.

    살인을 예술이라고 믿는 연쇄 살인마 잭의 범죄에 대한 고백을 따라가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인간의 금기와 한계에 대한 문제작들을 만들어온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으로, 칸영화제 상영 도중 100여명의 관객이 폭력성과 잔혹성에 야유를 보내며 퇴장하는 등 수많은 논란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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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이 죽었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겠어."

    이밖에 한 평범한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마약 조직을 응징하는 복수극 <콜드 체이싱>도 관객들을 찾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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