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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그러든 '태극기 부대'…오늘 수도권 연설회

수그러든 '태극기 부대'…오늘 수도권 연설회
입력 2019-02-22 06:09 | 수정 2019-02-2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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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자유한국당 합동연설회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태극기 부대의 고성과 욕설이 난무했던 이전 연설회와는 좀 달랐는데요.

    오늘은 수도권에서 마지막 연설회가 열립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3차 합동연설회가 열린 부산 벡스코 앞.

    지지자들이 명함과 피켓을 나눠주며 후보자 이름을 연호합니다.

    대형 태극기를 걸고 세를 과시하던 이른바 '태극기 부대'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발언 때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욕설과 야유에 연설을 중단하기도 했던 이전과 달리 환호도 나왔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걱정 마십시오. 여러분들이 듣고 있는 작은 야유, 지나친 소리는 우리 당의 지극히 작은 일부일 뿐입니다."

    대통령에 대한 막말 논란을 불러왔던 김준교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당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듯 바짝 몸을 낮췄습니다.

    [김준교/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
    "다소 과격한 언행으로 우리 당의 축제인 전당대회에 누를 끼치게 되어 죄송합니다. 젊은 혈기에 실수한 것으로 너그럽고 어여삐 봐주셨으면 합니다."

    상대적으로 질서있는 응원전 속에 이뤄진 연설에서 오세훈 후보는 황교안·김진태 후보의 '탄핵 부정' 발언을 공격했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이제 와서 "탄핵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면 우리는 바로 ‘탄핵부정당’이 될 것입니다."

    김진태 후보는 의리를 지켰다고 맞섰지만, 황교안 후보는 별다른 언급 없이 정권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촛불에 무서워 다 도망갈 때 누가 남아 이 당을 지켰습니까 여러분!"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끝까지 파헤치겠습니다!"

    오늘은 경기도 성남에서 '수도권 합동연설회'가 열립니다.

    모바일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되는 마지막 연설회인 만큼 후보들의 표심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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