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공윤선

내일 동당역 도착…"하노이行 차량 통제"

내일 동당역 도착…"하노이行 차량 통제"
입력 2019-02-25 06:07 | 수정 2019-02-25 06:36
재생목록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예정대로라면 내일 오전쯤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김 위원장의 도착이 임박하는 오늘 밤부터는 동당역에서 하노이로 향하는 국도가 통제됩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동당역.

    수십명이 철로의 자갈을 새로 깔고, 장비를 동원해 주변을 정비합니다.

    이파리 하나 없는 나뭇가지에 분홍색 조화를 일일이 달며 꼼꼼히 역사를 단장합니다.

    경계 역시 삼엄해졌습니다.

    역사에 접근하는 취재진을 공안들이 곧바로 제지하는 모습이나 하노이를 향하는 도로 일대에서 금속탐지기를 들고 다니는 군인들의 모습이 쉽게 눈에 띕니다.

    예정대로라면 김 위원장이 내일 오전쯤 들어오는만큼 막바지 단장에 분주합니다.

    베트남 정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동당역에서 차량편으로 곧장 하노이에 입성할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하노이로 들어가는 1번 국도는 오늘 밤 9시부터 내일 오후 2시까지 트럭과 9인승 이상 승합차의 통행이 차단됐고, 내일 아침 6시부터는 모든 교통 수단과 사람의 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동당역 도착 뒤 김 위원장의 다음 행선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한 일본 언론은 김 위원장이 하노이 입성 전 박닌성의 삼성 스마트공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음달 2일까지 동당역에 일반 열차 운행이 전면 금지되면서 김 위원장이 돌아갈 때도 타고 온 특별 열차를 이용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노이에선 북·미 간의 사전 의제협상이 나흘째 계속됐습니다.

    비건대표가 오전 중 일요 미사를 보기 위해 성당을 찾는 여유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2시간 반 정도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양국 모두 의욕을 보이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