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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1등급 대한민국장' 서훈

유관순 열사 '1등급 대한민국장' 서훈
입력 2019-02-27 07:30 | 수정 2019-02-2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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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관순 열사에게 1등급 건국훈장인 '대한민국장'을 새로 추서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3.1운동을 이끈 대표적인 인물이지만 정작 서훈은 3등급에 불과해 홀대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 독립 만세"

    3.1운동의 상징적인 존재인 유관순 열사.

    1919년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이듬해 18살 나이에 순국했습니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흔적을 재조명한 영화가 나오고,

    "대한이 살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만든 가사로 노래도 만들어졌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1962년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건국훈장을 받았지만, 등급은 5등급 중 3등급.

    이 때문에 공적과 상징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김홍국/한국보훈학회 부회장 (지난 13일, 국회)]
    "유관순 열사가 (서훈) 1등급으로 지정되고 격상돼야 하는 것은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겁니다. 역사성, 상징성, 여성독립운동가로서 헌신적인 노력들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야 될 것이고요."

    이에 따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1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추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그동안 건국훈장 1등급에 추서된 인물은 백범 김구를 비롯해 안창호, 안중근 의사 등 30명입니다.

    규정상 같은 공로에 대해 훈장을 2번 줄 순 없기 때문에, 유관순 열사의 기존 독립운동 공적은 3등급을 유지하고, 광복 이후 행적을 고려해 추가로 서훈했다는 설명입니다.

    독립운동 공적으로 서훈됐던 인사가 다른 공적으로 1등급 건국훈장을 다시 받은 건 여운형 선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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