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종욱

회담 앞두고 '두문불출'…실무단과 협상전략 매진

회담 앞두고 '두문불출'…실무단과 협상전략 매진
입력 2019-02-28 06:14 | 수정 2019-02-28 06:14
재생목록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단 한 차례도 숙소인 멜리아 호텔 밖을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기의 담판을 앞두고 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했을 거란 분석입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은 말 그대로 두문불출했습니다.

    북한 수행단을 태운 차량이 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드나들었을 뿐, 김 위원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지원해 설립된 '베트남·북한 우정 유치원'에서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모습이 전해지면서 이곳을 찾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깜짝 외출은 없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공식일정을 자제하고 온전히 회담 준비에 몰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은 숙소에 머물면서 정상회담 준비 핵심인사인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김혁철 대미특별대표 등과 막판 회담전략을 점검한 걸로 관측됩니다.

    하롱베이와 하이퐁 시찰단에서도 북미회담 관련 실무진은 모두 빠졌습니다.

    아침에 숙소를 나섰던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김창선 국무위 부장 등은 모두 의제와 의전 관련 최종 조율 작업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도착 첫날에도 50분간 북한대사관 방문한 걸 제외하면 다른 외부 일정 없이 숙소에서 협상 실무진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중앙TV]
    "제2차 조미 수뇌회담의 성공적 보장을 위하여 조미 두 나라가 현지에 파견한 실내 대표단 사이의 접촉 정형을 구체적으로 청취하시었습니다."

    베트남 공식 방문과 관련된 일정은 일단 북미회담 이후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로선 다음 달 1일, 호치민 주석 묘소와 주석궁, 총리공관 주변 거리가 통제될 것으로 예고돼 있어 이들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