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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경찰 출석…"심려 끼쳐 죄송, 마약검사 받을 것"

승리, 경찰 출석…"심려 끼쳐 죄송, 마약검사 받을 것"
입력 2019-02-28 06:16 | 수정 2019-02-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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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로 재직하며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그룹 빅뱅의 승리 씨가 어젯밤 경찰에 출석해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그룹 빅뱅의 승리가 어젯밤 9시쯤, 경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지 하루 만입니다.

    승리는 "수많은 의혹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승리]
    "하루빨리 이 모든 의혹들이 진상규명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마약 검사에 응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8시간 반 동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승리가 클럽 버닝썬의 사내 이사를 맡아온 만큼, 성접대 의혹뿐 아니라 경찰 유착과 성폭행, 마약 유통 등 버닝썬과 관련된 의혹 전반을 확인했습니다.

    실제 버닝썬의 경영에 관여했는지, 또 각종 불법 행위를 알면서도 묵인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승리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 검사도 벌였습니다.

    버닝썬과 강남서 관할 경찰관들의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직 경찰관 강 모 씨 지시로 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모 씨를 불러 돈의 출처와 성격, 전달 경위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뇌물 브로커이자 유착 고리로 지목된 강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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