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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새 대표 황교안 "총선 승리·정권 교체"

한국당 새 대표 황교안 "총선 승리·정권 교체"
입력 2019-02-28 06:19 | 수정 2019-02-2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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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 새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황 전 총리는 합계 득표율 50%로 1위를 차지했고, 오세훈 후보가 2위, 김진태 후보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세론을 형성했던 황교안 후보가 이변 없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득표율도 50%를 기록해 31%의 지지를 받은 오세훈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입당 40여 일 만에 과반 득표에 성공한 황 신임 대표는 당권은 물론 대권 도전의 기반까지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할 것입니다, 여러분!"

    하지만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0.2%로 37.7%를 기록한 황 후보를 앞섰습니다.

    2위 싸움에서도 당원 투표에서는 오세훈, 김진태 후보가 박빙이었지만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크게 앞서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한국당의 당심이 민심과 떨어져 있고, 우경화돼 있다는 우려가 여론조사로 확인된 셈입니다.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비하했던 김순례 후보도 4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조경태, 정미경 후보에 이어 3위로 당선됐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신보라 후보가 유세도중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김준교 후보를 제쳤습니다.

    김진태 후보의 당원 투표 득표력과 김순례 후보가 당선된 점을 보면 한국당 내 극우 태극기 세력은 어느 정도 실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는 이를 의식하듯 정견발표 때도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는 게 망언입니까? 그게 망언입니까?

    [김순례/자유한국당 최고위원]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한국당 새 지도부의 선출을 축하한다면서도, 이런 한국당의 분위기를 지적하며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엄정 조치를 한 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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