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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천재일우의 기회 놓쳐"…재개 가능성은 의식

"美, 천재일우의 기회 놓쳐"…재개 가능성은 의식
입력 2019-03-01 06:05 | 수정 2019-03-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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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은 협상 결렬의 책임을 미국 측에 떠넘기면서도 원색적인 비난은 자제했습니다.

    향후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기자회견의 배경은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선희/외무성 부상]
    "우리 국무위원장동지께서 앞으로의 이런 조미거래에 대해서 좀 의욕을 잃지 않으시지 않았는가 하는 이런 느낌을…"

    북한은 협상 결렬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양보는 없을 것이라며 미국 측을 압박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미국 측이 협상을 다시 제기해오는 경우에도 우리 방안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내내 원색적인 비난은 자제하며 협상 과정에서 미국 측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했음을 강조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미국이 아직은 군사 분야 조치 취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이라 보고 부분적 제재 해제를 상응 조치로 제기한 것입니다."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면서도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사실 관계를 놓고 양쪽이 공방을 주고 받아 진실 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대화 재개 분위기가 다시 조성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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