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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정상회담 합의 무산…'하노이 선언' 없었다

北美 정상회담 합의 무산…'하노이 선언' 없었다
입력 2019-03-01 06:13 | 수정 2019-03-0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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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결국 하노이 선언문은 쓰여지지 못했습니다.

    예정됐던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 역시 긴급 취소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둘러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확대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성공적 합의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우리가 충분한 얘기를 할 시간을 좀 더 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간으로 오후 2시쯤 끝날 예정이었던 확대 정상회담은 40분이 지나도록 끝나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회담이 길어지고 정상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 인근 도로가 갑자기 통제되면서 현지 취재진도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예정보다 일찍 회담장을 떠날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미국 백악관 취재기자가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당겨졌으며 공동서명식 개최는 물론 오찬도 취소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했고, 잠시 뒤 양국 정상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각각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회담이 결렬됐다는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확인해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오늘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뒤 우리 시간으로 5시 47분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돌아갔고, 더이상 베트남에서 양국 정상이 만날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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