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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트럼프 25분간 통화…"김정은과 대화해달라"

文-트럼프 25분간 통화…"김정은과 대화해달라"
입력 2019-03-01 06:17 | 수정 2019-03-0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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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협상 실패 후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다시금 북미 중재자 역할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워싱턴으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 오르자 마자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로 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25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문 대통령에게 회담 결과를 가장 먼저 공유하고 의견을 구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합의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대화해 그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에게 중재자 역할을 당부한 건데, 북미간 냉각기가 불가피하더라도 대화의 동력이 이어지도록 상황 관리를 해달라는 주문입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필요한 역할과 지원을 다하겠다며, 중재자 역할에 다시 한 번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우리 정부는 미국과 북한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냉전과 대립을 종식하고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의지와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후속 협의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한미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답한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회담 일정에 대한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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