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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 년 전 그날처럼…'열린' 광장에 만세 소리 가득

1백 년 전 그날처럼…'열린' 광장에 만세 소리 가득
입력 2019-03-02 06:09 | 수정 2019-03-0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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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1절 100주년을 맞아 어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100년 전 그날처럼, 광화문 광장은 태극기를 든 시민들의 만세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백년 전 만세 운동을 재현한 시민들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광화문 광장으로 들어옵니다.

    한복을 맞춰 입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국민 대표 33인과 함께 대열에 섰습니다.

    "제 100주년 3·1절 기념식을 시작하겠습니다."

    100주년을 맞은 3.1절 정부 기념식은 시민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처음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독립선언문 낭독도 위안부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해 소방관과 경찰관, 학생 등 일반 국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양심이 나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나와 함께 나아간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3.1 운동은 민주공화국을 위한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의 '장삼이사'들이 3·1 운동의 주역이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왕조와 식민지의 백성에서 공화국의 국민으로 태어났습니다."

    기념식에서는 3.1 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가 최고 등급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새로 받았습니다.

    독립선언서가 배포됐던 낮 12시 정각에는 올해 100세인 임우철 애국지사의 선창으로 광장에 만세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기념식은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의 횃불'을 청년 대표단에게 전달하며 마무리됐습니다.

    청년 대표단은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4월11일까지 '독립의 횃불'을 들고 전국을 돌며 독립운동 유적지에 불을 밝히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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