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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 규명될까…오늘부터 '항공 관측'

중국발 미세먼지 규명될까…오늘부터 '항공 관측'
입력 2019-03-09 06:30 | 수정 2019-03-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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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늘에서 미세먼지를 관측하는 항공기가 오늘(9일)부터 본격 비행에 들어갑니다.

    도입이 몇 달 늦어지면서 겨울철 관측은 못했지만, 향후 미세먼지 실태 파악에 역할이 기대됩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립환경과학원은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부터 항공 관측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관측은 환경과학원이 새로 도입한 19인승 중형 항공기로 진행되며, 한 달 동안 20여 차례, 100시간에 걸쳐 실시될 예정입니다.

    미세먼지 측정 항공기는 충남 태안의 한서대 비행장을 출발해 서해상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집중 관측하게 됩니다.

    그동안 소형 항공기로 제한된 관측만 가능했다면, 새 항공기는 더 많은 장비를 싣고 더 오래 비행할 수 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고해상도 실시간 분석 장비 9대를 탑재해, 2차 생성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항공관측을 통해 서해상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미세먼지 유입량도 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국가 간 이동에 대해 보다 과학적인 자료를 확보해, 향후 중국과의 협상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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