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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정상회담 이후 핵프로그램 계속 진행

1차 정상회담 이후 핵프로그램 계속 진행
입력 2019-03-11 06:09 | 수정 2019-03-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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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지난달까지 핵무기 6개 가량을 만들 수 있는 핵 물질을 제조했다고 미 정보당국이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보좌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밤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상황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8개월 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됐다는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속적으로 보고해왔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협상 중인 점을 고려해 대외적으로는 부드러운 태도를 취했다는 겁니다.

    특히 1차 회담에서 2차 회담에 이르는 기간에 북한이 핵무기 6개 가량을 만들 수 있는 핵 물질을 추가로 제조했다는 게 정보기관의 판단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에 문제가 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뿐 아니라 풍계리 핵실험장도 상당 부분 기존 시설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동창리 동향 등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눈 한번 깜박이지 않는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을 감행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실망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북 제재를 언급하며 지렛대는 미국쪽에 있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존 볼턴/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습니다. 그는 옳은 합의를 원하고 있고 하노이 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그렇게 설명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한국의 카운터파트와 동창리 움직임을 비롯한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볼턴이 언급한 카운터파트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 보이며,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두 사람 간의 전화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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