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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157명 "전원 사망'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157명 "전원 사망'
입력 2019-03-11 06:11 | 수정 2019-03-1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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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케냐로 가던 에티오피아 항공기가 추락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한국 승객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항공기 잔해와 탑승객들의 물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불에 타고 갈기갈기 찢어져 제대로 형태를 갖춘 게 없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일요일 오전 이륙 6분만에 연락이 끊긴 뒤 추락했습니다.

    배웅을 나온 가족들이 미처 공항을 나가기도 전이었습니다.

    [로버트 무탄다/사고 승객 가족]
    "이륙 몇 분 뒤에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에티오피아 항공기가 추락했다는 뉴스를 봤어요."

    사고가 난 에티오피아 항공기엔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 등이 타고 있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157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탑승객들은 35개 국적이고, 한국인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제임스 마차리아/케냐 교통부 장관]
    "(케냐 32명, 캐나다 18명) 중국 8명, 네덜란드 5명, 이집트 6명…"

    승객 중엔 환승 비행기편이 지연돼 사고 항공기를 놓친 사람도 있었습니다.

    [아메드 칼리드/탑승 예정 승객]
    "아디스 아바바에서 나이로비까지 가야했는데, 두바이에서 출발이 지연돼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작년 11월에 도입한 신형이고, 조종사는 추락전 어려움을 호소하며 귀환하기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항공기는 보잉 737 기종으로, 공교롭게 지난해 10월 이륙 13분 만에 추락해 탑승객 189명 전원이 숨졌던 인도네시아 항공기 사고 때와 같은 기종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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