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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美·中 연쇄 접촉…중재외교 '시동'

정의용, 美·中 연쇄 접촉…중재외교 '시동'
입력 2019-03-12 06:05 | 수정 2019-03-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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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어제 오후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과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실장은 지난 주말 중국을 비공개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청와대의 북미 중재외교가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어제 오후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하고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 등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함께,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후속 대책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비핵화 빅딜론'이 힘을 얻으면서 볼턴 보좌관의 역할도 커지고 있는 만큼 국가안전보장회의 차원에서 긴밀하게 소통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정 실장은 지난 주말 비공개로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실장과 양 정치국원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양국의 검토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북한의 대화노선 이탈을 막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공조방안을 집중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정 실장이 대북 특사단을 이끌고 평양에 다녀온 뒤 방북 성과를 설명하고자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지 6개월 만입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간 냉각기류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중 카운터파트너와 연쇄 접촉하면서 청와대의 중재외교가 본격화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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