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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돌연 은퇴…정준영 '성관계 몰카' 유포 수사

승리, 돌연 은퇴…정준영 '성관계 몰카' 유포 수사
입력 2019-03-12 06:14 | 수정 2019-03-1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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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각종 의혹의 중심에 놓인 가수 승리 씨가 연예계 은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은퇴와 상관없이 경찰은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이동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클럽 버닝썬 사건의 파장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가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승리는 어제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가 용납이 안된다"며 "이 시점에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승리는 "국민들에게 미움받고 국민 역적으로 몰리는 상황"이라며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 커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승리는 자신이 등기 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폭행과 마약, 경찰유착과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사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또 클럽 아레나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승리는 "성실하게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승리의 연예계 은퇴나 군입대와는 무관하게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승리가 입대 하더라도 국방부와 협의해 경찰이 계속 수사할 것"이라며 강한 수사 의지를 밝혔습니다.

    서울광역수사대는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데 이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조만간 소환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방송인 정준영 씨가 승리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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