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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B-737 맥스' 운항중단…'급강하' 보고도 잇따라

美도 'B-737 맥스' 운항중단…'급강하' 보고도 잇따라
입력 2019-03-14 06:13 | 수정 2019-03-1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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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5개월 새 두 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한 미국 보잉사의 737 맥스 기종에 대해 미국 정부도 운항중단 지시를 내렸습니다.

    추락사고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미국 내에서 기체의 급강하 등 유사 증상을 경험했다는 보고도 수차례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보잉사의 737 맥스8과 맥스9에 대해 운항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의 추락사고가 난 지 사흘만의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민과 모든 사람의 안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나타난 새로운 정보에 따라 긴급 명령을 내리게 됐다면서도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737 맥스 기종이라면 이번 조치에 따라 운항이 정지되고, 목적지에 착륙을 한 뒤부터는 이륙을 할 수 없습니다."

    항공기 안전에 문제가 없다던 미국 당국도 입장을 선회하면서 전 세계 59개 항공사에 공급된 387대의 동일기종 항공기는 사실상 전부 운항을 멈추게 됐습니다.

    미국 CNN은 항공기 조종사들의 불만을 접수하는 연방기관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한 결과, 737 맥스 기종에 대한 두 건의 사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민간항공사의 기장, 부기장들로 기체 머리가 순간적으로 급강하하는 노스다운 현상 등을 경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에티오피아항공 최고 경영자와의 인터뷰에서 사고기 조종사가 이륙 이후 관제탑에 "비행통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를 했고 조류와의 충돌 등과 같은 외부요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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