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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남방 협력강화" 한목소리…오늘 캄보디아로

"동방-신남방 협력강화" 한목소리…오늘 캄보디아로
입력 2019-03-14 06:20 | 수정 2019-03-1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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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접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양자 FTA 추진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세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상회담에 앞서 마하티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집무실 창 밖으로 내려다보이는 신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세종시에 제2집무실 설치를 검토 중인 문 대통령이 질문을 이어가며 사전 환담만 30여 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을 경제발전 모델로 한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동남아를 새로운 협력파트너로 삼은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접목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문재인/대통령]
    "특히 총리님께서 추진하셨던 동방정책이 양국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두 정상은 회담 뒤 공동언론 발표에서 양국 교류와 교역을 강화하고 특히 양자 FTA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대통령]
    "공동연구부터 절차를 속도 있게 진행하여 올해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협상 타결이 선언되기를 기대합니다."

    또 첨단산업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하고, 스마트 시티와 교통분야 협력 등 4건의 MOU도 체결했습니다.

    마하티르 총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고, 북한이 아세안과 국제사회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어젯밤 국빈 만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는 양국 정부와 기업인 450여 명이 참석하는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오후에는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으로 향합니다.

    한국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은 10년만으로, 정상회담에서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캄보디아 경제에 대한 지원과 한국기업의 진출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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