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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유착 의혹', 정준영 '유포 경로'…경찰 밤샘 조사

승리 '유착 의혹', 정준영 '유포 경로'…경찰 밤샘 조사
입력 2019-03-15 06:04 | 수정 2019-03-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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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수 승리 씨와 정준영 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밤새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승리 씨는 16시간, 정준영 씨는 20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 앵커 ▶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밤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남효정 기자.

    ◀ 기자 ▶

    네, 서울지방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조사가 굉장히 길어지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밤사이 수사상황 알려주시죠.

    ◀ 기자 ▶

    네, 경찰은 승리, 정준영 씨 등에 대해 고강도 밤샘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 있다고도 할 수 있는 승리 씨가 불과 열흘 후인, 오는 25일에 군입대를 해서 경찰이 가능한 모든 혐의를 들여다보느라 조사가 길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승리 씨는 조금 후에 나올 예정인데요.

    자세한 사항은 조금 후에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승리 씨는 이번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는데, 경찰 고위 간부가 클럽 뒤를 봐줬다는 유착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리가 개설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 뒤를 봐준 듯한 내용이 발견되자 경찰 최고위급 인사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국민의 이목이 쏠리면서 경찰 내부는 물론, 국회와 검찰까지 이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는 만큼 문제의 '경찰총장'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경찰 고위직과 버닝썬 사태의 연결성을 강도 높게 수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동안 제기된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이 사실인지, 우호지분 50%를 확보한 승리 씨가 버닝썬의 실소유주가 맞는지, 버닝썬에서 일어난 마약, 성폭행, 폭행 등의 사건을 알고도 덮었는지 등의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한편 승리 씨가 개설한 카카오톡 방에 있던 8명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정준영 씨도 어제 오전 10시부터 경찰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정 씨가 성관계를 한 여성들을 몰래 찍고 유포한 경로를 추궁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여성들이 최소 10명 이상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과거 정 씨가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강남의 한 포렌식 업체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기자들에게 '오래전 일이라 해당 포렌식 업체 관계자가 파일이 저장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자료확보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승리·정준영 씨가 있는 카톡방에 함께 있던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도 어제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 모 씨는 현재 조서 열람을 하고 있는 걸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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