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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협상 계속하길 기대"…트럼프 '침묵'

폼페이오 "北 협상 계속하길 기대"…트럼프 '침묵'
입력 2019-03-16 06:03 | 수정 2019-03-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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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비핵화 협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북한의 경고에 미국은 자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일단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 앵커 ▶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기로 한 건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이라며 입장 번복을 경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아침 기자회견에는 북한 관련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대화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 미국 행정부의 바람이라며, 북한 최선희 부상이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점에 주목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북한과) 협상을 계속하길 기대합니다. 최선희 부상은 분명히 협상이 지속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미국을 '강도 같다'고 한 북한이 자신을 특정해 비난한데 대해선 "그들이 틀렸다"고 반박했지만, "처음듣는 것도 아니며, 지난해 그런 얘기를 들은 뒤로도 대화를 지속했다"며 의미를 크게 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 미사일 시험의 중단 유예를 재검토할 가능성에 대해선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에서도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약속했다고 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김정은 위원장은 핵과 미사일 시험을 재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약속이니 지킬 것이란 충분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하노이 회담을 결렬시킨 책임자로 지목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주장은 정확하지 않으며, 우리가 반응하기 전에 정부 내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미 한국의 대화상대와는 한미의 반응을 논의했다며,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전화로 협의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럴 상황도 아닙니다.

    장벽 건설을 저지하기 위한 상원 결의안에 거부권 행사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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