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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패스트트랙 공조"…한국당 '상복 투쟁'

여야 4당 "패스트트랙 공조"…한국당 '상복 투쟁'
입력 2019-03-16 06:21 | 수정 2019-03-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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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좌파 장기집권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면서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심야 의총까지 소집해 '선거제 패스트트랙' 참여 여부를 논의했던 바른미래당은 '조건부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부득이하게 패스트트랙 협상에 응하라'라고 하는 점으로 더 많은 의원님들이 의견을 주셔서 그렇게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공수처 법안에 정치적 중립성 확보 방안만 마련된다면, 선거제를 비롯한 여야 4당 '패스트트랙 공조'에 함께 하겠다는 겁니다.

    바른미래당의 참여 소식에 여야 4당은 어제 오후 비공개 회동을 이어가며 단일안 내용을 두고 협상을 벌였습니다.

    협상에선 비례의석 배분 방식에 대한 야 3당의 주장을 민주당이 일부 수용하면서 의견 차이를 상당히 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좌파독재 선거법 날치기 강력 규탄한다!"

    자유한국당은 비상 의원총회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패스트트랙은 의회 민주주의의 종언"이라며 검은 상복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선거법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려고 하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단호하게 맞서야 될 것 같고요…"

    한국당이 비상 대기령까지 내리며 강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민주당과 '야 3당'은 주말 동안 패스트트랙에 올릴 선거제 단일안에 대한 조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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