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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수사 어디로…이문호 영장 기각·애나는 조사 뒤 귀가

'버닝썬' 수사 어디로…이문호 영장 기각·애나는 조사 뒤 귀가
입력 2019-03-20 06:05 | 수정 2019-03-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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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클럽 버닝썬에서 일하며 마약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직원 '애나'가 경찰조사를 받고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마약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며 투약 사실은 인정했지만, 마약 유통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버닝썬에서 이른바 중국인 VIP 손님을 담당했던 중국인 직원 '애나'.

    어제 오후 경찰에 출석한 애나는 6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6일 1차 조사에서 애나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모발에선 '엑스터시'와 '케타민'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애나는 자신이 버닝썬에서 중국 손님을 유치하고

    마약을 함께 투약했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며 유통 혐의는 부인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버닝썬의 전직 직원들과 손님들은 "애나가 중국인 VIP 손님들을 중심으로 마약을 유통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버닝썬 손님]
    "((애나가) 약을 다른 중국인들한테 주는 걸 중국인들은 다 알고 있었어요?) 다 알죠. 걔네들은 누가 약을 공급해줄 수 있는지 뭐 이런 것까지도 자기들끼리 다 공유하거든요."

    경찰은 애나로부터 마약을 공급받고 투약한 중국인 손님들의 실체와 규모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에 대한 마약 유통 의혹을 버닝썬 관계자들이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식에서 일부 마약류 양성반응이 나왔던 버닝썬 이문호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이 혐의 관련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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