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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눈물·콧물 쏟는 그 곳…미세먼지 집중배출 현장 가 보니…

365일 눈물·콧물 쏟는 그 곳…미세먼지 집중배출 현장 가 보니…
입력 2019-03-20 06:49 | 수정 2019-03-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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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배출하는 지점들이 확인됐습니다.

    모두 15곳인데, 김윤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안산시에 자리 잡은 반월국가산업단지입니다.

    경기연구원이 수도권 미세먼지 집중배출지역을 조사한 결과 이곳이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반월단지 한 곳에서만 연간 400톤이 넘는 미세먼지와 5천여 톤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했습니다.

    질소산화물은 대기 중에서 초미세먼지로 변합니다.

    [윤중자/인근 주민]
    "지독한 냄새가 많이 났어요. 내가 저 건너 살았거든. 4동에. 거기서도 많이 났었요."

    수도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는 연간 1만 6천여 톤.

    그 중 67%가 경기도에서 나왔는데 경기도 남서부와 북부지역에 많은 오염원이 집중돼 있었습니다.

    안산->인천 미세먼지를 뿜는 이유와 사정도 지역마다 달랐습니다.

    인천에서는 대형제철소가 미세먼지를 뿜어냈습니다.

    철강 생산 과정에서 수천 도의 고열이 필요한데 석탄을 태우는 과정에서 200여 톤이 배출됐습니다.

    동두천과 포천은 LNG 발전소와 에너지산업이 문제였습니다.

    화력발전소보다는 낫다고 하지만 동두천과 포천 일원에서 뿜어낸 미세먼지가 95톤에 달합니다.

    경기도 이천에서는 이곳에 집중된 숯가마 공장이 50톤이 넘는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배출했습니다.

    연구팀은 불과 15곳에서 뿜어내는 미세먼지가 전체 수도권 배출량의 10% 나 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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