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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응축되는 지진에너지…"한반도 안전지대 없다"

점점 응축되는 지진에너지…"한반도 안전지대 없다"
입력 2019-03-22 06:05 | 수정 2019-03-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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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구진은 이렇게 단층대가 넓어지고 확산되면 새로운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규모 6 이상의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진은 땅이 갈라진 틈인 단층대에서 발생합니다.

    단층대가 더 확산되면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지역도 그만큼 넓어집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지진이 발생하지 않던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층대가 확산되는 데 따른 우려는 또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넓이 10㎢ 의 단층대는 규모 5의 강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층대의 넓이가 가로 세로 10km, 넓이 100㎢로 커지면 규모 6이 넘는 강진도 일으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은 한반도 남동부의 단층대를 더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는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은 동해안은 5cm, 서해안 지방은 1-2cm 를 끌어당겨 한반도 내륙이 느슨해 졌습니다.

    한반도가 동서방향으로 3-4cm 벌어지는 바람에 단층대를 고정하는 힘이 약해졌다고 말합니다.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동서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효과 때문에 한반도가 정말 약화됐다는 얘기가 되는 거에요. 예전에는 지진이 나지 않았을 상황에도 더 적은 힘에도 지진이 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는 거죠."

    일부 전문가들은 포항을 비롯한 한반도 남동부 지역은 언제든지 규모 6을 넘는 강진이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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