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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구속…승리·유인석 비공개 재소환 조사

정준영 구속…승리·유인석 비공개 재소환 조사
입력 2019-03-22 06:11 | 수정 2019-03-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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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버닝썬 관련 사건과 연루돼 구속된 첫 연예인입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전 정준영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은 어젯밤 8시 50분 쯤 정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정씨의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정씨가 저지른 범죄의 특성과 피해자의 법익침해 가능성 등을 종합해 보면 구속사유와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카톡방 멤버 김 모씨 역시 같은 이유로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여러 달 동안 승리 등과 함께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 말 버닝썬에서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함께 영장 실질 심사를 받은 버닝썬 이사 장 모씨의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이런가운데 버닝썬 게이트 수사는 가수 승리와 최종훈씨의 새로운 혐의가 추가되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가수 승리와 유인석 대표를 비공개로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번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인데, 지난 2016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몽키뮤지엄'을 강남에 열면서 클럽으로 불법 운영을 했다는겁니다.

    또, 지난 2016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던 가수 최종훈 씨도 뇌물공여 혐의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씨가 단속에 걸리자 봐달라며 2백만원을 뇌물로 건내려 했다는 해당 단속 경찰의 진술을 확보하고 최 씨를 뇌물 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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