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여홍규

트럼프 "대북 추가제재 불필요…철회 지시"…김 위원장 달래기?

트럼프 "대북 추가제재 불필요…철회 지시"…김 위원장 달래기?
입력 2019-03-23 06:03 | 수정 2019-03-23 07:12
재생목록
    ◀ 앵커 ▶

    북한 문제에 2주째 침묵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추가제재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좋아한다"는 설명까지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문제에 침묵을 지키던 트럼프 대통령이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늘 북한에 대한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란 발표가 재무부에 의해 이뤄졌다"며 "나는 이 같은 추가제재의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어제, 북한의 제재 위반을 도왔다는 이유로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해 독자제재를 단행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재무부가 어제 발표한 제재를 언급하면서 시점을 '오늘'로 잘못 말한 것인지, 아니면 재무부가 전날에 이어 추가제재를 하려고 했던 건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해당 제제가 무엇이든 미국의 대통령이 재무부의 독자 제재 조치를 철회하라고 지시한 건 이례적입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추가제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례적인 제재 철회 지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그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한다는 백악관 대변인의 설명이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톱다운 방식의 협상을 계속 이어갈 의향이 있기 때문에 미국의 독자제재에 화가 난 김 위원장을 일단 달래겠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