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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태국 가려다 인천공항서 '출금'…출국장서 막혀

김학의 태국 가려다 인천공항서 '출금'…출국장서 막혀
입력 2019-03-23 06:06 | 수정 2019-03-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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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별장 성접대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학의 전 법무차관이 어젯밤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려다가 제지당했습니다.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김학의 전 차관이 지금도 공항에 있는 겁니까?

    ◀ 기자 ▶

    네, 김학의 전 차관은 1시간쯤 전인 새벽 5시에 공항 출국장에서 나왔습니다.

    한 6시간 정도를 대기하다가 모습을 드러낸 건데요.

    건물 밖에 세워둔 차량을 타고 황급히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은 이곳 인천공항에서 오늘 새벽 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11시쯤 공항 출국장에서 제지를 당했는데요.

    법무부는 "김 전 차관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접대를 받고, 이 과정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대검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은 사건이 불거졌던 지난 2013년과 2015년, 김 전 차관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은 조사단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고, 지난 15일 조사에 불출석했는데요.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했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재수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 차관은 출국하려 했지만, 긴급 출국금지에 계획이 틀어진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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