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손병산

"영장 없으면 자료 못 준다"에 강제수사 검토

"영장 없으면 자료 못 준다"에 강제수사 검토
입력 2019-03-23 06:11 | 수정 2019-03-23 06:54
재생목록
    ◀ 앵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죠.

    그런데 병원이 진료기록부 제출을 계속 거부하면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강제수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

    3년 전 이 병원에서 일했던 한 간호조무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면마취체인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지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됐습니다.

    의혹이 제기되자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제와 어제 병원을 방문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병원의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법원의 영장 없이는 진료기록부를 제공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의 거부로 자료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언론에 제보를 한 간호조무사 등도 접촉해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