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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8시간 압수수색…진료기록 확보 '총력'

성형외과 8시간 압수수색…진료기록 확보 '총력'
입력 2019-03-24 07:00 | 수정 2019-03-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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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제기된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병원이 사흘간 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결국 강제수사에 들어간 겁니다.

    윤상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건물에서 파란 박스를 들고 나옵니다.

    "(이부진 사장 기록 확인하셨습니까? 프로포폴 투약 기록 확인하셨습니까?) …"

    지난 2016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병원을 경찰이 압수수색한 겁니다.

    어제저녁 6시 반에 시작된 압수수색은 8시간 반만인 오늘 새벽 3시쯤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이 병원의 3년 전 진료기록과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을 확보하기 위해 포렌식 기법까지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사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제기된 이후 사흘간 해당 병원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이 개인의 의료정보라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해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일종의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 의약품입니다.

    앞서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는 이 병원에서 일했던 한 간호조무사의 증언을 토대로, "지난 2016년 무렵 이부진 사장이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사장 측은 "정상적인 진료를 받았을 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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