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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재 철회가 北 연락사무소 복귀에 영향"

"트럼프 제재 철회가 北 연락사무소 복귀에 영향"
입력 2019-03-26 06:10 | 수정 2019-03-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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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추가 제재 철회를 지시한 것이 북한의 복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제재 철회 입장을 밝힌 이후, 분위기가 호전됐다고 전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중국 베이징을 비밀리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연락사무소 복귀 시점에 주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대규모 제재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에 분위기가 호전됐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에 대해 북한이 유화적 메시지로 해석했고, 그 결과 연락사무소 복귀가 이뤄졌다는 뜻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른바 '노딜'로 끝난 하노이 회담 이후 핵협상이 흔들리면서 북미 간에 신뢰가 상실됐었는데, 북한의 이번 복귀는 잃어버린 신뢰의 일부가 회복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두 가지 움직임이 연관된 것인지 확실치 않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글을 올린 지 이틀 만에 북측 인사들이 연락사무소로 돌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대북특별대표]
    ("중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오신 목적이 무엇인가요?")
    "오늘은 드릴 말씀이 전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중국행을 미리 공지하지 않았고, 중국 방문 사실이 확인된 뒤에도 세부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의 중국 방문은 미묘한 시기에 극비리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철회 지시에 이어 북미 대화를 위한 새로운 모색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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