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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장관이 시세 차익 23억 원?"…"장기보유했다"

"국토 장관이 시세 차익 23억 원?"…"장기보유했다"
입력 2019-03-26 06:14 | 수정 2019-03-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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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제일 먼저 국회 검증대에 섰는데요,

    최근까지 아파트 3채를 보유했던 후보자가 주택정책을 지휘할 자격이 있는지 논란이 일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996년 구입한 분당아파트와 2003년 분양받은 잠실 아파트, 2016년에 받은 세종시 펜트하우스 분양권 등 아파트 3채를 보유해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아파트 3채로 최 후보자가 20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올렸다며 국토부장관 자격이 있는지 따졌습니다.

    [이현재/자유한국당 의원]
    "3채가 합을 하니까 시세차익이 23억 원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관께서는 주택정책을 앞으로 잘 펼 수 있겠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정호/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이번 계기로 더 각오를 다지고 서민 주거복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주택 보유기간이 길고, 실현된 차익이 없다며 후보자를 감쌌습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의원]
    "갭투자는 거주한 기간이 16년에서 23년 이렇게 되기 때문에 성립할 수 없다. 단기 차익을 노리고 하는 것이 전형적인 갭투자이기 때문에 개념 자체가 전혀 맞지 않아서…"

    장관 지명 직후 분당 아파트를 딸과 사위에 나눠서 증여한 건 세금 회피 목적이 아니냐는 지적은 여당 의원석에서도 나왔습니다.

    [황 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녀한테 나눠서 부부가 증여하다보니까 그것도 또 '세금을 줄이기 위한 꼼수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최정호/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증여 문제도 자식들이 있고 해서 하나의 (다주택) 정리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저는 사위도 자식이라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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