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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비 최강' 이지만…연료계 '경고등' 깜빡이면?

'유지비 최강' 이지만…연료계 '경고등' 깜빡이면?
입력 2019-03-26 06:20 | 수정 2019-03-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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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하나로 LPG 차량 규제가 풀리면서, 오늘부터 누구나 LPG 차량을 사서 탈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배출도 줄일 수 있고 연료비도 적게 들지만, 충전소 수가 적어서 이용에 불편이 따를 수 있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장 반가운 건 역시 LPG의 저렴한 가격입니다.

    서울 평균 LPG 가격은 844원으로 휘발유 대비 57%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부족한 연비가 단점이라지만, SM6의 경우 같은 모델의 휘발유차 대비 LPG차의 공인연비는 76%, 신형 쏘나타는 77% 수준으로 연료비 차이를 생각하면 결정적 단점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그렇다보니 신차 구입은 물론 일반 차량을 LPG 차로 개조하려는 문의도 크게 늘었습니다.

    [LPG개조 업체]
    "요즘 많이 오세요. (경유차는) 미세먼지 규제때문에 5등급 차량의 경우에는 하루에 5명 씩은 (개조문의가) 오는데…(휘발유차는) 외제차 아니면 3천cc 이상 대형차급이 많아요. 그런 차는 LPG 모델이 안 나오니까."

    문제는 LPG 충전소 수가 적다는 겁니다.

    서울시내 5백개가 넘는 주유소와 달리 충전소는 지난해말 기준 76개에 불과합니다.

    종로구와 중구, 마포구 용산구에는 아예 하나도 없습니다.

    [김수현/한국LPG산업협회 부장]
    "(산업부 연구용역 결과) LPG차가 완만하게 증가해서 2030년에는 현재보다 80만대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LPG충전 인프라도 점진적으로 확충돼서 운전자분들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LPG차량 증가로 인한 정부의 세수 감소는 2030년까지 약 3천억 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지난해 한시적 유류세 인하로 줄어든 세금 2조원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LPG 업계는 얘기합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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