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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김연철 십자포화…"'박영선 청문회' 연기하자"

'막말' 김연철 십자포화…"'박영선 청문회' 연기하자"
입력 2019-03-27 06:09 | 수정 2019-03-2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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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열린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거 발언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오늘도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예정이 돼 있는데, 한국당은 자료제출을 안 한다며 박영선 중기벤처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한 야당 공세를 의식한 듯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시작부터 사과의 말을 꺼냈습니다.

    [김연철/통일부장관 후보자]
    "해당되시는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야당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 사건을 통과 의례라고 표현하고, 사드를 배치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한 과거 SNS 발언을 거론하며 장관 자질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언사들이 지식인이나 대학교수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수준입니다. 너무나도 거칠고 품위가 없고 그리고 분노에 차있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과거 '우발적'이라고 표현했던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천정배/민주평화당 의원]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경거망동이다. 또 후보자께서 '지나치게 북한에 편향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런 비난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보입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처제 명의인 경남 김해의 다세대 주택 차명 보유 의혹까지 제기하며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장남의 유관기관인 한국선급 특혜채용 의혹이 쟁점이 됐지만, 문 후보자는 "특혜 의혹이 사실이라면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진영 행전안전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조동호 과학기술 정보 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한국당은 박영선 후보자의 경우 자료제출을 거부했다며 인사청문회 연기를 주장하고 있어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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