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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25%까지 줄이는 "효과 검증" 식물은?

미세먼지 25%까지 줄이는 "효과 검증" 식물은?
입력 2019-03-27 06:46 | 수정 2019-03-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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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미세먼지 줄이는 식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농촌 진흥청이 식물 30여종을 실험한 결과, 5종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식물인지, 이재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두꺼운 줄기와 가느다란 가지로 실내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파키라.

    빨갛고 탐스러운 열매에 백 냥을 줘도 아깝지 않다는 백량금.

    모두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식물 30여 종을 연구한 결과 파키라와 백량금, 멕시코 소철과 박쥐란, 율마까지 식물 다섯 종에서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파키라는 4시간 동안 세제곱미터당 155마이크로그램에 이르는 초미세먼지를 없앴습니다.

    백량금과 멕시코 소철 등 다른 식물도 110에서 140마이크로그램 사이에 이르는 초미세먼지를 잡아냈습니다.

    초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인 날, 화분 여러 개를 두면 수치가 줄어드는 현상이 확연히 나타났습니다.

    [정명일/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장]
    "거실에 잎 면적이 1제곱미터 크기인 화분 3개에서 5개를 두면,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를 20%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식물 잎 표면에 있는 기공은 크기가 20마이크로미터 정도라, 2.5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인 초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겁니다.

    학교 교실에서도 전체 면적 2% 정도에 식물을 놓아 두면, 미세먼지를 13에서 25%까지 줄일 수 있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실내 식물 뿐만 아니라 정원수 등 실외 식물이 미세먼지를 얼마나 줄이는지도 측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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