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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청문회 '파행'…조동호, 자녀 '황제유학' 도마

박영선 청문회 '파행'…조동호, 자녀 '황제유학' 도마
입력 2019-03-28 06:10 | 수정 2019-03-2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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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편 야당 의원들은 박영선 후보자의 자료 제출 문제 등을 놓고 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본인의 해외출장과 과도한 아들 유학비용이 논란이 됐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영선 후보자 청문회는 시작하자마자 자료 제출을 놓고 거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영선 거부'를 노트북에 붙인 한국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가 '청문회 저격수'로 불릴 때는 언제고, 검증 대상이 되니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이종배/자유한국당 의원]
    "이렇게 자료 없이 '깜깜이 청문회'를 하는 것은 없다, 하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박영선 후보자와 여당 의원들은 유방암 수술 기록 등 사생활 관련 자료 요구가 지나치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제가 윤한홍 의원님 전립선 수술, 전립선암 수술하셨습니까?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떻게 느끼시겠습니까? (그거하곤 다르죠.)"

    결국 한국당 의원들은 저녁 8시쯤, 자료 미제출과 답변 태도 등을 문제 삼아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며 청문회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해외 유학 중인 자녀에게 포르쉐 같은 고급 승용차를 사주는 등 유학비를 과도하게 지원한 게 논란이 됐습니다.

    [조동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보자]
    "자녀 지원 문제 관련해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유학 자금을 보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일단 보낸 것 같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데, 일단 7명의 후보자 모두 부적격이란 입장이어서 장관 임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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