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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채용비리' 서유열 구속…이석채 소환 임박

'KT 채용비리' 서유열 구속…이석채 소환 임박
입력 2019-03-28 06:13 | 수정 2019-03-2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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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KT 채용 비리'에 연루된 핵심인사죠.

    서유열 전 KT 사장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채용비리 합격자 9명에는 당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경제부처 차관급 인사의 자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제 검찰의 수사는 정관계 유력 인사들로 향하고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 남부지법은 '채용비리'에 연루된 서유열 전 KT 사장의 범죄혐의가 소명됐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KT 공채 당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의 이력서를 인사 실무자에게 직접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채용을 주도한 핵심 인사 담당자들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이제 검찰의 수사는 윗선인 이석채 당시 KT 회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 전 사장이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만큼 이 전 회장의 지시나 묵인 없이 불법 채용을 진행하진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회장을 불러 유력인사들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인사 청탁을 받았는지, 불법 채용의 대가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검찰이 파악한 2012년 KT 공채 당시 부정 합격자는 모두 9명입니다.

    이 가운데 김성태 의원의 딸을 비롯해 2012년 당시 새누리당 소속 전 국회의원과 경제부처의 전 차관급 인사의 자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유력인사의 자녀는 모두 서류 심사나 1차 면접, 적성검사 등에서 탈락했는데도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석채 전 회장을 비롯한 KT 측 조사를 마치는 대로 채용 청탁을 한 정관계 유력인사들을 잇달아 소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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