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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참모 13명 '다주택'…국회의원 80% 재산 증가

靑 참모 13명 '다주택'…국회의원 80% 재산 증가
입력 2019-03-28 06:16 | 수정 2019-03-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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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고위공직자 1천 8백여 명의 재산신고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공직자들과 국회의원들의 재산신고 내역을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보다 1억 3천6백만 원이 늘어난 20억 천6백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예금이 1억 6천만 원가량 늘어났는데, 급여 등 수입과 생활비 등 지출로 인한 변동이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포함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47명의 평균 재산은 14억 9천4백만 원이었습니다.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이 148억 6천 9백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조국 민정수석이 54억 7천6백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1월 임명된 노영민 비서실장은 재산공개에서 빠졌으며, 김수현 정책실장은 14억 3천만 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8억 8천만 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참모들 가운데 13명은 서울과 지방 등에 주택 두 채 이상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청와대는 부모 부양과 퇴직 후 실거주 목적 등이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보유 주택은 없지만 작년 8월 서울 흑석동의 복합건물을 25억 원을 주고 사들인 걸로 나타났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퇴직 후 노후 대비를 위해 전 재산에 대출금을 더해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의원 가운데에선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이 10명 가운데 8명꼴이었습니다.

    게임업체 웹젠의 이사회 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2천763억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967억 원, 박덕흠 의원이 523억 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이들 세 명을 제외한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23억 8천여만 원으로, 작년보다 1억 원가량 늘어났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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