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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폼페이오 회담…북미대화 재개 방안 논의

강경화-폼페이오 회담…북미대화 재개 방안 논의
입력 2019-03-30 06:03 | 수정 2019-03-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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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워싱턴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조금 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

    ◀ 앵커 ▶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고 나서 한미 양국 장관이 만난 건 처음인데, 북미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을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한국시간 오늘 새벽 5시쯤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만났습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첫 회동인 만큼, 그동안 전개된 상황에 대한 양국의 인식을 교환하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트위터를 통해 대북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그 배경에 대한 미 측의 설명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할 '북미 협상 중재안'을 놓고 사전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요구하는 '일괄타결'과 북한이 원하는 '단계적 합의'의 절충안으로 '충분히 괜찮은 거래'를 뜻하는 '굿 이너프 딜'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강 장관이 '굿 이너프 딜'의 개념을 폼페이오 장관에게 설명하면서 미 측을 설득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또한 대북제재를 일단 풀어줬다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다시 복원하는 이른바 '스냅백' 방식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도 관심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다음 달 한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이번에도 북미 간 중재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주목했습니다.

    일단 오늘 외교장관회담에서 미 측이 우리의 중재안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가 중요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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