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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민 "靑에 '김학의 동영상' 첩보 보고했다"

이세민 "靑에 '김학의 동영상' 첩보 보고했다"
입력 2019-03-30 06:11 | 수정 2019-04-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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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별장 성범죄 동영상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초기 경찰 수사팀을 이끌었던 인물이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입니다.

    이 전 기획관은 김학의 전 차관 지명 이전에 동영상이 있다는 첩보를 여러 차례 청와대에 보고했고, 또 보고 내역이 기록된 업무 일지까지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3년 3월, 경찰청 수사기획관이었던 이세민 전 경무관은 김학의 전 차관이 지명된 3월 13일 이전에 분명히 여러 차례, 당시 청와대에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첩보 사실을 보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세민/전 경찰청 수사기획관]
    "3월 초부터 김학의 차관 내정 발표 13일 그 사이에 전화 보고도 있을 수 있고 서면보고도 있을 수 있고 대면보고도 있을 수 있다. 확실한 건 여러 차례 보고했다."

    특히 청와대에 보고한 내역들이 자신의 업무수첩에 비교적 자세히 적혀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세민/전 경찰청 수사기획관]
    "그 당시 메모 돼 있는 것까지 봐가면서 얘기하면 신뢰성이 더 높잖습니까. 3월 초부터 김학의 차관 내정 발표 13일 그 사이에 여러 차례 보고를 했다."

    청와대의 외압 의혹과 관련해서는 수사 총책임자가 청와대에 호출을 받고 다녀온 뒤 내사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검사 13명을 투입한 특별수사단을 출범시키고 강제수사권을 가진 공식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
    "기존에 검찰이 1, 2차에 걸쳐서 수사를 하였으나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하였던 이력이 있습니다.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사단 사무실은 서울동부지검에 마련됐고, 수사단장에는 특수수사통인 여환섭 청주지검 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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