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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항균 제품이 알레르기 비염 위험 높인다?

[스마트 리빙] 항균 제품이 알레르기 비염 위험 높인다?
입력 2019-04-03 07:45 | 수정 2019-04-0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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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균과 감염병 우려에 균을 완벽히 제거해준다고 강조하는 항균 제품을 쓰는 가정이 많죠.

    그런데 이런 항균 제품이 아이들의 알레르기 비염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의료원 연구팀이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9백여 명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인데요.

    항균 비누나 손 세정제, 주방 세제 등 항균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고사용군은 제품을 잘 안 쓰는 저사용군보다 알레르기 비염 발생 위험이 1.37배 높았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일부 항균 제품에 살균·보존제로 사용된 '트리클로산'과 '트리클로카반'이 알레르기 비염 발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성분들은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거나 알레르기 질환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항균 제품 상당수에 이 성분이 들어 있으니까요.

    제품을 구입할 때 성분 표시를 잘 확인하시고,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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