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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고성 한국당 수성…창원성산 정의당 역전승

통영·고성 한국당 수성…창원성산 정의당 역전승
입력 2019-04-04 06:03 | 수정 2019-04-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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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치러진 4·3 보궐선거에서 민심은 균형을 택했습니다.

    원래 의석대로 정의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1석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 앵커 ▶

    창원 성산에서는 개표율 90%를 넘긴 이후 1위가 바뀌는 대역전극이 연출됐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이자 '진보 정치 1번지'인 경남 창원 성산에서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단일 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개표 초반 한국당 강기윤 후보에게 선두를 내줬습니다.

    후보는 5% 포인트 안팎의 우위를 점하며 여 후보를 따돌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개표율 80%를 넘기면서 여 후보의 지지층이 많은 지역의 투표함이 열리기 시작했고, 격차는 무서운 속도로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개표 완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여 후보가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표 차이는 504표였습니다.

    [여영국/정의당 국회의원 당선자]
    "국회로 가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해서 민생 개혁을 반드시 주도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당 이군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다시 선거가 치러진 경남 통영·고성에서는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정 후보는 59.47%를 득표해 35.99%의 표를 얻은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자]
    "(가장 중요한 것은) 통영·고성의 경제를 살리는 일입니다. 가장 큰 난제인 성동조선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통해 신승을 거두긴 했지만, 기초의원을 포함해 5곳의 선거구 중 한 곳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두 곳 중 창원 성산에만 후보를 낸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의 총력 지원에도 3.57% 득표에 그치며 민중당 후보에게도 밀려 4위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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