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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창업주 손자 구속…부유층 자제로 수사확대

SK 창업주 손자 구속…부유층 자제로 수사확대
입력 2019-04-04 06:10 | 수정 2019-04-0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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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변종 대마를 투약한 혐의로 SK 창업주의 손자 최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현대가 3세 등 다른 부유층 자녀들에 대한 마약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은 SK그룹 최종건 회장의 손자 31살 최 모 씨가 100번 정도 피울 수 있는 분량의 대마를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구속된 판매책 이 모 씨로부터 열네 번, 다른 판매책으로부터 세 번 등 지난 일 년 동안 총 17번에 걸쳐 마약을 구입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검거 하루 전에도 대마를 피웠을 정도로 중독 상태가 상당히 심각하며, 사실상 마약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최 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불출석하면서 "겸허히 반성하며 법원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 씨가 심사를 받으러 가는 과정에서 언론에 노출될 것을 우려해, 출석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경찰은 마약 판매책 이 모 씨가 마약을 어디서 구입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추적을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마약을 거래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대가 재벌 3세인 정 모 씨가 마약을 구입했을 뿐만 아니라 투약한 정황을 추가로 확보하고, 해외에 머물고 있는 정 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 귀국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또, 정 씨가 집에서 대마초를 피울 당시 여성이 함께 있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이 여성의 신원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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