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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전자담배 흡연과 발작 연관성 조사"

美 FDA "전자담배 흡연과 발작 연관성 조사"
입력 2019-04-04 06:19 | 수정 2019-04-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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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전자담배 흡연과 발작 증상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자담배 흡연 후 발작을 경험한 사례가 여러 건 접수됐는데, 경험자 중엔 젊은 층이 많았다고 합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앵커 ▶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성명을 내고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몇몇 사람들이 발작 증상을 경험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FDA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전자담배 흡연 이후 발작을 경험했다는 사람이 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중엔 전자담배를 몇 모금 피우고 난 직후 발작을 일으킨 경우도 있었고, 전자담배 흡연 후 하루가 지나서 발작을 경험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들 중엔 10대를 포함한 젊은 층이 많았습니다.

    FDA는 수집된 사례가 자발적인 보고에 따른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발작 증상이 더 많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발작이나 경련이 니코틴 중독의 잠재적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젊은 층은 일부 전자담배의 경우, 일반담배 한 갑 분량에 해당하는 많은 니코틴이 들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전자담배를 피우는 10대들은 일반담배를 피우는 10대들보다 더 빨리 니코틴에 중독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콧 고틀립 FDA 국장은 현재로선 전자담배와 발작 증상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다만 공중보건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초기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FDA는 전자담배와 관련해 접수되는 부정적인 경험 사례들을 계속 추적 관찰하고 있다며, 전자담배 이용자 가운데 발작 증상이 생기면 온라인을 통해 보건당국에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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