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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피해현장…온통 잿더미·'뒷불감시' 안간힘

이 시각 피해현장…온통 잿더미·'뒷불감시' 안간힘
입력 2019-04-06 06:10 | 수정 2019-04-0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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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그럼 산불 피해 현장은 지금 어떤지도 살펴보겠습니다.

    피해가 가장 컸던 마을 중에 하나죠.

    고성군 원암리에 취재 기자가 지금 나가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

    ◀ 기자 ▶

    네, 고성군 원암리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네, 날이 밝아오면서 처참했던 화재 현장도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뒤로 보이는 건물도 심각한 피해를 입은 건가요?

    ◀ 기자 ▶

    네, 제 뒤로 보이는 집도 화재 피해가 매우 커서 유리창이 이렇게 산산조각이 났는데요.

    유리조각들이 바닥에 이렇게 널브러져서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거실로 이동하면 피해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창틀이 불에 타서 무너져 내렸고요.

    집 안에 있는 소파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불에 탔습니다.

    집 안 곳곳과 부엌 벽면에는 새까만 그을음이 가득합니다.

    제가 있는 원암리는 불이 시작된 곳인지라 피해가 컸는데요.

    이 주변 컨테이너도 불에 타서 무너진 상태입니다.

    군데군데 화마를 피한 집들도 보이는데요.

    제가 돌아보니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서 주인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 앵커 ▶

    네, 지금 다행히 강원도 고성과 속초는 '일단 큰불은 대부분 잡혔다' 이런 소식인데, 오늘 안에 복구를 시작할 수 있는 겁니까?

    ◀ 기자 ▶

    장담할 수 없어 보입니다.

    강원소방본부는 어제저녁 6시쯤,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의 잔 불 진화작업을 마치고 뒷불감시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야간엔 잔 불 정리 작업을 할 수가 없어서 불씨가 다시 살아나지 않는지 감시하는 건데요.

    소방관과 공무원 등 4천6백여 명이 화재 현장 인근에서 대기하면서 오전까지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지 지켜볼 예정입니다.

    동이 트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서 산들도 순찰할 계획입니다.

    강원도청은 오늘 오전까지 불씨가 살아나지 않으면, 이후 피해조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임야와 가옥이 얼마나 불에 탔는지 결과가 나온 뒤에야 복구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 고성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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